◆ 피부 건조증

 서구화된 주거공간으로 항상 난방이 돌아가며, 매일 뜨거운 물로 샤워하여 우리의 피부는 겨울철이면 매우 건조해진다. 건조하고 차가운 겨울 바람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땀과 피지는 피부의 건조함을 가속시킨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당뇨나 혈압 등의 다른 질환이 있을수록 건조함은 더해진다. 이로인해  건조성 가려움증 더나아가 피부염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매년 겨울이면 늘어나고 있다. 몸부위 중에서도 처음에는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와 팔에 흰 비늘처럼 생긴 각질이 나타나며 저녁식사 후 체온이 올라가면서 전신에서 발작적인 가려움이 있는 사람은 피부건조증일 가능성이 높다.

◆ 건조증 예방법
 
 피부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목욕 습관을 바꾸는 것. 매일 샤워하는 습관을 버리고,  목욕탕 속에 오래 들어가는 것은 피한다. 뜨거운 물도 피부의 지방 성분을 씻어 내므로 좋지 않다. 과도한 비누 사용은 피하며 비누는 자극이 적고  보습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목욕 전에 한 컵 정도의 물이나 우유를 미리 마셔 목욕 중 빠져나가는 수분을 보충해 준다. 때밀이 수건으로 피부를 박박 문지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 상태를 악화시킨다. 목욕 뒤에는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호해 준다.  충분한 수분 공급은 필수이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습을 동시에 해결해야한다. 하루에 6~8컵의 물을 마셔주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도록 한다.

예방이 매우 중요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염으로 발전되었을 때는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치료와 관리방법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보자.